[네가 걸으면 하나님도 걸어]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 때

by 좋은만남 posted Mar 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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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관 지음 / 살림출판사

그의 노래... 그가 쓴 글이 내 영혼을 울린다. 
홍순관 - 평화와 생명을 노래하는 가수
신앙인으로서 그의 고백에 귀 기울여 보자.

 

1312-0324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 때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 때 

지혜의 문 앞에 섭니다.  

내가 아무것도 아니란 걸 알 때

종교의 문 앞에 섭니다. 


내가 너무 작다는 것을 알 때 

우주의 큰 존재가 됩니다. 

그런 내게 스스로 연민의 정이 느껴질 때,

뭇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겨질 때, 

비로소 이웃을 알게 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아니고 

불쌍하고 

연민이 일어날 때 - 어느 날 문득-


저 너머의 세상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리 삶에 하늘의 시간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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