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조회 수 19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람 구경


바람을 구경합니다.
벚꽃 목련꽃이 바람처럼 떨어집니다.

잠시 시간을 정지하니 바람이 눈에 보입니다.
꽃잎처럼 불어오는 바람이 눈에 보입니다.
바람을 구경하다니 나는 운이 좋습니다.
지금 이 시간,
바람을 구경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미안해하면서도 나는 자꾸 바람을 구경합니다.

바람을 보는 것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더 어려웠습니다.

 

적어도 바람을 보려면 시간과는 마주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과 마주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으며 일하는 바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상을 꾸짖습니다.

아, 보이지 않는 바람이 이렇게 지루하지 않다니요.
바람 구경을 하며
이렇게 세상을 구경합니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5 사회적 성화를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7/21) 좋은만남 2013.07.24 94
574 사회적 성화를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7/14) 좋은만남 2013.07.17 112
573 사회적 성화를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7/7) 좋은만남 2013.07.11 109
572 사회적 성화를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6/23) 좋은만남 2013.06.25 111
571 사회적 성화를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6/16) 좋은만남 2013.06.19 111
570 이 세상은 /정규화 좋은만남 2013.04.30 230
» [네가 걸으면 하나님도 걸어] 바람 구경 방현섭 2013.04.18 190
568 사회적 성화를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4/14) 방현섭 2013.04.18 239
567 사회적 성화를 위해 함께 드리는 기도(4/7) 방현섭 2013.04.18 202
566 [네가 걸으면 하나님도 걸어] 눈을 뜨는 봄 좋은만남 2013.04.12 422
565 아버지 없이 아버지 앞에서, 하나님 없이 하나님 앞에서 / 로마서 8:12-17 - 방현섭 목사 방현섭 2013.03.30 488
564 행복의 조건은? 함께! / 누가복음 4,16-21 - 방현섭 목사 방현섭 2013.03.30 316
563 무거운 짐 진 사람들을 위한 교회 / 마태복음 11,28-30 - 방현섭 목사 방현섭 2013.03.30 323
562 왜 그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했을까? / 누가복음 1,30-35 - 방현섭 목사 방현섭 2013.03.30 354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56 Next
/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