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누가복음 10,17-20
17 일흔[두] 사람이 기쁨에 차서, 돌아와 보고하였다. "주님, 주님의 이름을 대면, 귀신들까지도 우리에게 복종합니다." 1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다. 19 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고, 원수의 모든 세력을 누를 권세를 주었으니, 아무것도 너희를 해하지 못할 것이다. 20 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굴복한다고 해서 기뻐하지 말고,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제목 : 하나님만 믿으면 돼지, 교회는 왜 나가야 하나요?
들어가며 : 무더운 여름입니다. 생활하기가 무척 어렵고 힘드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무더운 계절도 다 우리를 먹여 살리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는 줄로 믿고 감사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함으로 건강한 삶을 살고 하나님을 향해 마음을 모으는 사랑하는 성도들 위에 하나님의 넉넉하신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성어버이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 학생부가 수련회를 가서 전도사님 가족과 이 목사님, 안주영 청년이 함께 가고 휴가 가신 분들도 계신 것 같아 자리가 참 썰렁합니다. 옛날 목사님들 같으면 주일에 예배 참석 안하고 휴가가고 외부행사 가고 하면 큰일 나는 것처럼 했는데 저는 너무 느슨한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서 꼭 필요한 곳에 있다는 믿음이 있어서 저는 오늘 빈자리가 그렇게 아프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들어가서 : 며칠 전 신학교 후배 한 명이 찾아와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만 믿으면 돼지, 교회는 왜 꼬박꼬박 출석해야 합니까?’ 이 질문에 약간 당황하였습니다. 송윤혁 감독처럼 신학대를 졸업하였지만 목회의 길이 아닌 다른 길을 가려는 사람도 아니고 내년에 신학대학원에 응시하겠다고 준비하는 녀석이 이런 질문을 하니 황당하기도 하였지만 이 질문은 저 자신에게도 매우 도전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후배는 자신이 하나님을 분명하게 믿고 신뢰한다고 생각하지만 교회라는 집단이 그렇게 건강하고 행복하고 좋은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실제로 들리는 소식들은 교회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모임인지, 아니면 시정잡배들과 야바위꾼들이 모인 곳인지, 아니면 회사인지 헷갈리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믿지만 교회에는 나가기 싫다는 말이겠지요. 저는 농담 삼아 ‘교회 와서 헌금도 해야 목사들도 먹고 살아야 할 것 아니냐!’하고 대답하면서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러분은 왜 오늘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까? 한 번 진지하게 자문해보면 좋겠습니다.
요즘 저는 성경말씀보다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게 더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사람들이 교회에 안 가거나 가기 싫은 이유를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습니다. 물론 하나님 말씀 듣고 새 힘을 얻어서 더욱 열심히 살아가기 위해서라는 식상한 모범답안이 있습니다만 그런 이야기들은 빼고 별로 믿음이 없는 사람들이 교회에 가는 이유를 찾아보았습니다.
가족들은 아직 한국에 있고 캐나다에 홀로 사는데 밥 먹으러 교회 간다. 빵쪼가리로 아침 때우면서 사는데 한국사람은 밥힘으로 산다고, 주일이 기다려진다. 신앙심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밥 먹으러 교회 가고 있고 사람들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해서 교회에 간다. 요즘은 밥만 먹기 미안해서 자원봉사 신청해서 열심히 하기도 하고 설겆이도 열심히 한다. 교회가 없었다면 캐나다에서 내 삶은 매우 힘들었을 것이다. 초보운전으로 연수를 받는데 평일에는 새벽에 연수를 하는데 주일에는 아침에 연수를 받는다. 주일에는 차가 별로 없어서 연수받기가 참 좋다. 주일에는 내가 직접 운전을 하여 교회에 갈 수도 있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사이비 신도이다. 솔직히 교회에 나가야 하는 이유를 모른다. 성경공부 같은 것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요즘 교회가 좋아지고 있다. 운전 때문이다. 올림픽대로 들어가는 것이나 버스 정류장 앞에서 우회전해야 하는 것, 교회에서 후면주차 해야 하는 것 등등으로 헤매고 있지만 운전하는 것이 재미있어 교회에 가는 것이 좋다. 게다가 요즘은 교회에서 주는 국수까지 맛있다. 들어간 것은 별로 없지만 진한 멸치국물이 얼마나 시원한지! 이런 이유 때문에 교회 가는 것이 즐거운 사람은 없을 거다. 사실 있어서도 안 된다. 결혼하고 와이프가 기독교라 어쩔수 없이 일주일에 한번 가는데 작은 교회입니다. 기독교를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거부감 없이 매주 가는 건 1. 다닌지 2년이 넘었는데 십일조 안낸다고 뭐라 절대 얘기 안함 2. 매주 헌금 만원 내고 점심 얻어먹고 옴(교회 여사님들이 집에서 직접 해오는데 진짜 맛있어요) 3. 회사일 바빠서 몇 주 안가도 오라고 독촉하거나 그딴 거 없음 4. 교회 다니기 전 제일 싫었던 게 통성기도? 암튼 소리 지르고 하는 거 절대 안함 5. 어르신들이 몇 분 계신데 다들 좋으시고 훈계 같은 거 절대 안하고 사회생활에 도움 될만 한 얘기 많이 해주심 |
믿는 자만 천국간다는 배타성, 믿는 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과 말, 재미 없음, 보이지 않는 것들을 믿어야 해서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가 아닌 사람이 자기가 가고 싶어서 가는 교회가 아닌 타의에 의해 바로 옆 주변의 압력에 의해 교회를 간다는 것이다. 교회 목사님들이 기도원? 거기 추천해줬는데 봐보니깐 장애인들의 돈을 착취하고 ... 밥도 제대로 안주고... 지하철에서 스님에게 한 여성 천주교인이 마귀야 물러가라고 하면서 뭐라고 스님에게 하는것... 그리고 나서 제 일화인데... 버스를 타는데 계속 말을 건네는거예요.. 힘들고 지쳐서 자고 있었는데.. 계속 말을 건네가지고 힘든 몸으로 쳐다봤는데 이야기 좀 하자면서.. 교회에 관한 것들... 전도도 좋지만... 사람의 몸상태를 보고나서 하지.. 예배나 잘 드리자. 쓰잘데기 없는 관심 갖지 말고, 그런 걸로 피곤하고 복잡하고 얽히고 그래서 나갈 수가 없네. 한국 기독교인은 신앙에 앞서 커뮤니케이션 매너를 먼저 배워야 한다. 편하고 자유롭게 신경 꺼주고 요청하는 사람에게만 신경써주면 부흥되더라. 솔직히 교회가 동네 선술집보다 편하고 즐겁고 행복하고 참신하고 진실하고 솔직하고 그래야 되지. 주님은 우리 집에 항상 계시거든, 요즘은 같이 출퇴근도 하시지. 말레이지아에 이민 가서 살다가 한국에 들어왔다. 모태신앙으로 20년간 즐겁게 교회 다녔는데 한국에서 많이 외로워서 유명한 큰 교회에 다녔다. 그런데 요즘 안 가는데 이유는 사람들이 가식적인 것 같다. 인간은 다 죄가 있는데 술, 담배를 하면 마치 죽을 죄를 지은 사람취급을 한다. 자신들도 다 한 번씩 경험해봤을 텐데 말이다. 조용기 목사, 순복음교회 돈 수천억 빼돌려... 사실이든 아니든 이런 기사거리가 된다는 자체가 치욕이련만 이미 부끄러움을 잊은 종교인들!! 교회도 목회자도 제발 회개하시고, 돈 버는 만큼 떳떳하게 세금도 좀 냅시다. 내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교회 출석은 하지 않는 이유. 교회를 위해서 뭔가 공헌을 해야 소속감을 느껴.. 그리고 내가 화난 것은 ~할 것 같은 사람들은 잘해주고 그러지 않은 애들은 안 잘해주더라. 꼭 교회로 인해서 난 가치가 없다 이렇게 생각 안하게 했음 좋겠다. 하나님은 믿지만 교회는 안 간다. 신은 믿지만 인간이 맘에 들지 않아서 안 가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하지 말자. 그나저나 목사는 장의사!?!?!? 나두 사실 한때 교회를 참 열심히도 다녔다.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난 한때 전도유망한 신학생이었다. 매일 같이 새벽기도회를 다니고 성경책을 옆구리에 끼고 붐비는 시장 한 골목에서 열심히 노방 전도를 하고 다녔다. 3년간 교육 전도사 생활을 했고, 거의 매주 부흥집회를 찾아 다녔다. 그런 내가 왜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일까? 내가 목회자로서의 꿈을 접은 건 신학교 4학년 때였다. 섬기던 교회에 담임목사님이 사회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용납할 수 없는 물의를 일으킨 후 난 큰 고뇌에 빠졌다. 당시 사회 현상으로 교회 목회자들의 교회사유화와 세습은 극한에 달했고, 한국 기독교 최대 교회 중 한곳은 교회 성전을 저당 잡아 담임 목회자 아들에게 사업 자금으로 유용한 사건이 발생. 법적 조사를 받았다. 또한 내가 다니던 신학대학교 역시 총장 일가의 사유화로 자격도 안 되는 사위부터 딸까지 교수자리를 꾀차고 전횡을 일삼았다. 당시 나는 그러한 부패한 학교에 사정을 보며 시위에 가담했고, 어찌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냐며 ‘사탄이라는 모욕을 당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다른 신학교 역시 사정은 비슷했다. 그렇게 목도한 교회에 왜곡된 모습을 보면서 나는 제도권 교회에서 떠났고 그렇게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래도 요즘엔 의식 있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목사님들이 이끄는 교회가 많이 생겨나서 적절한 교회 한곳을 찾아다니고 싶지만 그도 집이 너무 멀어 여의치가 않다. 데이비드 키네먼의 '청년들은 왜 교회를 떠나는가'는 6가지를 지적한다.1. 세상으로부터의 과잉보호-창조적이고 문화참여욕구가 강하고 사고하기를 좋아하는데 교회는 창조성을 죽이는 곳처럼 보이고 세상문화에 속하거나 위험한 일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으로부터 과잉보고하는 것이 원인이다. 2. 깊이 없는 믿음-상추적인 말들, 제멋대로의 성경해석, 틀에 박힌 외침이 젊은이들이 흥미를 잃게 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의 능력을 생각하지 못하게 한다. 물려받은 신앙은 사명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3. 신앙과 과학의 대립-젊은이들의 세계에 과학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교회와 달리 받아들일만 한 것으로 보인다. 과학은 질문이나 회의를 용인하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갖는다. 4. 성에대한 태도-성적인 규율은 젊은이들에게 답답함을 느끼게 하고 교회는 억압적인 곳으로 느끼게 된다. 청년의 성에 대한 관심은 믿음 성장에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5. 배타적인 문화-열린 마음과 관용, 수용을 중시하는 문화에서 자란 청년들은 기독교가 배타성, 비타협성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6. 가로막힌 질문-교회가 의심을 표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의심을 표현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또 교회는 그들의 의심에 대해 무시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고 느낀다. |
어쨌건 요즘은 교회에 오고 싶어 하는 사람보다 오기 싫어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 오기 싫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과장된 측면이 있긴 하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도 아니고 우리도 수십 년 교회 다녀보면서 수도 없이 봐왔던 일들이기도 합니다. 목사로서 도저히 인정하기는 싫지만 교회에 오고 싶은 사람이나 오기 싫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교회가 더 이상 하나님의 진리와는 상관없는 모임이 된듯합니다. 그러니 비바람이 치고 태풍이 몰아쳐도 무슨 일이 있어도 악착같이 주일에는 꼭 교회에 나오라는 말이 쉽게 잘 안 나옵니다. 사실 사람이 잘못이 아니라 교회가 잘못이지요.
그런데 우리는 왜 여전히 교회에 나와서 매번 만나는 똑같은 사람들과, 특별히 큰 도움이 되지도 않는 설교를, 그것도 사실은 이미 수없이 반복해서 들었던 내용을 듣기 위해서 매주 한 번씩 교회당에 나와 앉아 있는 것일까요? 만약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인정하며 가르침 따라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할 텐데 왜 교회에 와야 할까요?
저는 오늘 읽은 말씀에서 해답을 발견하였습니다. 10장 1절을 보면 예수님은 72명의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 선교여행(적당한 말은 아니겠지만)을 떠나보내십니다. 떠나 보내시면서는 지팡이나 돈주머니나 두 벌의 옷, 여벌의 신발조차 챙기지 말고 가라셨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그 제자들이 예수님 명령 따라서 선교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다들 신이 나서 침 튀어가면서 보고를 합니다. ‘예수님 이름만 대도 귀신들이 벌벌 떨고 복종하더라, 우리가 예수 이름의 능력을 경험했고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그러자 예수님도 그들의 선교로 사탄이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더 큰 능력과 권세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시면서도 그것으로 기뻐 날뛰지 말고 하나님 나라에 이름이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지금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여전히 의미가 있어야 하고 또 그런 교회에 와야 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고자 고군분투하는 신앙인들이 그 말씀을 이루면서 살아온 한 주 간의 삶의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또 반성하며, 새 힘을 얻고 새로운 전략을 짜내어 그것을 잘 실천하고자 결단하고 서로 격려하는 가운데 흩어져야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의 가장 큰 기능 중 하나가 예배입니다. 예배의 핵심은 죽음을 넘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승리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죽음이라는 것은 우리의 생물학적인 죽음, 물리적인 죽음만을 의미하지 않고 이 세계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모든 요소, 부정과 부패, 악덕과 차별, 폭력과 파괴, 억압과 착취를 말합니다. 예배는 이런 반생명적 요소들에 대항하여 싸워 이기고 승리한 것, 즉 부활을 축하하고 기념하고 기쁨을 누리는 승전식이고 잔치입니다. 우리는 교회에 나와 예배를 통해 승리를 누리고 그것으로 서로 축하하는 기쁨으로 새 힘을 얻어 당당하게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축하라는 것이 혼자 하는 것입니까? 축하할 일이 있는데 혼자 축하하는 것처럼 을씨년스러운 것도 없습니다. 모두 함께 모여 축하하고 격려하고 축배를 들 때 진정한 축하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배는 기본적으로 혼자 드릴 수 없는 것이지요. 요즘 교회에 실망했다고 나가지 않고 혼자서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이다 보면서 예배드려도 되지 않느냐고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예배는 이처럼 기본적으로 공동체의 잔치여야 하기 때문에 혼자 하는 예배는 부족합니다. 그러니 교회에 나와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고 힘을 받는 것이 교회입니다. 교회에 열심히 나오시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렇지만 앞에서 교회 가지 않는 이유를 쭉 들어봤는데, 이런 교회를 무조건 나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신앙이 아니라 폭력이지요. 그런 폭력이 싫어서 교회를 떠나고 있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공포감을 주고 위협하여 억지로 교회에 나오게 하는 폭력이야말로 하나님이 분노하실만한 일일 것입니다.
갈 곳 몰라 방황하는 기독교 난민들이 늘어가고, 목자 잃은 양떼들이 방황하는 시대입니다. 그들이 기꺼이 가고 싶은 교회, 함께 하고 싶은 예배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교회가 싫어서 교회를 등진 이들이 기꺼이 나가서, 건실하게 살아온 한 주간을 축하하고 반성하고 새로운 생각을 나누어 힘차게 흩어질 수 있는 교회, 거짓과 위선, 죽음에 대항하여 하나님 나라를 위한 치열한 영적 투쟁에 함께 할 수 있는 교회가 있어야 합니다. 신앙이 바른 교우들이 있고 언행이 일치되는 삶을 사는 목사와 교우들이 있는 교회, 포용적이고 시건방지게 정죄하지 않으며 헌금도 바르게 사용하고, 차별하지 않으며 거기다가 밥도 맛있는 교회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어느 교회가 이런 시대의 부름에 응답할 것입니까?
나가며 :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과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같은 것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다릅니다. 교회에 나오지만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많고 반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지만 그 자신에게 복음에 대한 확신이 있고 누가 봐도 하나님의 자녀인 사람이 있지요. 오늘날 교회는 바르게 서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갈급해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로 보고 그것을 채워줘야 합니다. 우리 좋은만남교회가 바로 그런 교회가 되고 우리 교우들이 그런 역할을 하기 바랍니다.
요즘 한국에서 제일 큰 교회가 어느 교회인지 아십니까? 가나안교회입니다. 가나안교회, 이름을 거꾸로 읽어보십시오. 맞습니다. 저도 은퇴하면 가나안교회에 다닐 생각입니다. 그러나 요즘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만약 이 시대를 밝히고 수많은 교회들의 모범이 되는 빛과 소금과 같은 교회가 있다면 저는 은퇴한 후에도 그 교회에 다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좋은 사람들이 다니는 교회에 작으나마 힘을 보태고 싶고 그런 사람들과는 기꺼이 함께 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바로 믿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로 결단하고 새로운 힘을 얻어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딛는 사랑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가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