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오늘 거룩한 주일을 맞아 우리 좋은만남교회 식구들이 모두 한 자리에 모여 예배 드릴 수 있게 하여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도 여러 가지 풍파 속에서 우리의 삶을 지켜주시고 이 자리까지 인도하여 주시니 또한 감사합니다.

오늘은 청소년 예배 주일로 지킵니다. 우리 미래의 주인공들인 청소년들의 팍팍한 삶을 생각할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마음껏 꿈을 펼치고 각자의 은사대로 원하는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의 목표는 공부와 대학이라는 제한적 틀 속에 아이들을 묶어두고 있습니다. 모쪼록 우리 아이들이 각자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마음껏 노력하고 또 노력한 만큼의 댓가가 공정하게 실현되는 우리나라가 되길 원합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후보자들의 치졸한 당리당략으로 유권자들의 투표 의지를 꺾는 일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의 선택이 불가능할 경우, 차악의 선택이라도 해서 조금이라도 정의로워지는 이 나라가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국제 정세로는 남북대화 이후, 예정돼 있던 북미 회담이 교착 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열강들의 자국 이익을 위한 치열한 틈바구니 속에 있는 이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이 이 나라를 굽어 살피셔서 참 평화와 기쁨이 넘치는 나라 되게 하여 주십시오.

이 아름다운 5월 가정의 달에 교회 식구들 각 가정마다 항상 기쁨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주시고 육신의 연약함으로 고통받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고 듣는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의 귀한 음성을 받는 에배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감사드리며 이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