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그러자 왕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제발 그대의 주 하나님께 은총을 빌어서, 내 손이 회복되도록 기도하여 주시오" 하고 청하였다. 하나님의 사람이 주님께 은총을 비니, 왕의 손이 회복되어서, 예전과 같이 되었다. 7 이에 왕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였다. "나와 함께 집으로 가서, 피곤을 풀도록 합시다. 그대에게 선물도 주고 싶소." 8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왕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비록 임금님께서 저에게 왕실 재산의 절반을 주신다고 하여도, 나는 임금님과 함께 갈 수 없습니다. 이 곳에서는 밥도 먹지 않겠으며, 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9 주님께서 나에게 명하시기를, 밥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온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10 그런 다음에, 그는 베델에 올 때에 온 길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갔다.
"사명이 최우선"
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이르러 여로보암이 제사장처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규탄하였습니다. 그러자 여로보암 왕이 이 예언자를 잘 접대하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예언자는 그 제안을 거절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밥도 먹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고 온 길로 되돌아가지도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벧엘에서 왕이 주재하여 열리는 종교행사는 심히 성대하며 볼거리도 많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하러 온 것이었기에 한 눈팔지 않고 맡은 바 사명에 충실하였습니다. 그에게는 사명이 더욱 중요하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데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