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유다의 아사 왕 제 삼십일년에 오므리는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열두 해 동안 다스렸는데, 여섯 해 동안은 디르사에서 다스렸다. 24 그는 세멜에게서 은 두 달란트를 주고, 사마리아 산지를 사들였다. 그리고 그 산에다가 도성을 건설하였는데, 그 산의 소유자인 세멜의 이름을 따라서 그 도성의 이름을 사마리아라고 하였다. 25 오므리가 주님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하였는데, 그 일의 악한 정도는 그의 이전에 있던 왕들보다 더 심하였다. 26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걸은 모든 길을 그대로 따랐다. 오므리는 이스라엘에게 죄를 짓게 하고, 또 우상을 만들어서,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진노하시게 하였다. 27 오므리가 한 나머지 행적과 그가 부린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모두 기록되어 있다. 28 오므리는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서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합이 그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었다.
"역사적으로 중요하다 할지라도"
성경 외적인 역사자료에 의하면 오므리는 이스라엘 왕조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왕입니다. 그로부터 북왕국에서 처음으로 왕조세습의 전통이 세워졌으며 지리적 정책적 전략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인 사마리아로 수도를 이전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에 대해 박하게 평가를 합니다. 그가 아무리 정치적인 과업을 잘 수행했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 그는 용납될 수 없는 죄인입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관점이 되어야 합니다. 세속적인 기준이 아니라 성경의 기준,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볼 때 진정한 선과 악이 보이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과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계를 바라볼 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