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이에 요람이 "그러면 우리가 어느 길로 올라가는 것이 좋겠습니까?" 하고 물으니, 여호사밧은 에돔의 광야 길로 가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였다. 9 그래서 이스라엘 왕과 유다 왕과 에돔 왕이 함께 출정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길을 돌아 행군하는 이레 동안에, 군대와 함께 간 가축들이 마실 물이 바닥났다. 10 이스라엘 왕이 탄식하였다. "아, 큰일났구나! 주님께서 우리 세 왕을 모압의 손에 넘겨 주시려고 불러내신 것이 아닌가!" 11 그러나 여호사밧은 "여기에는 주님의 예언자가 없습니까? 이 일을 주님께 물을 예언자가 없습니까?" 하고 물었다. 그 때에 이스라엘 왕의 신하 가운데 하나가 대답하였다. "사밧의 아들 엘리사라는 사람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는 엘리야의 시중을 들던 사람입니다." 12 그러자 여호사밧이 말하였다. "그에게서 주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왕과 여호사밧과 에돔 왕이 그에게로 내려갔다.
"뒤늦게라도"
유다의 여호사밧과 이스라엘의 여호람은 연합하여 모압과 전쟁을 벌이기로 하였습니다. 그들은 모압땅으로 나아갈 때 에돔왕과도 합류하기 위해 에둘러 가는 길을 택했는데 그 길은 물을 공급받기 어려운 길이었습니다. 위기에 처한 이들은 뒤늦게라도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자기들의 힘만 믿고 작전을 개시했던 것입니다. 뒤늦게라도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니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뒤늦게라도 회개하고 돌이킬 줄 아는 것이 믿음입니다. 신앙에 있어 뒤늦은 때는 없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가장 빠른 때입니다.
뒤늦게라도 우리 잘못을 발견하고 회개하고 고침 받게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