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요람이 그의 손에 쥔 말고삐를 급히 돌려 도망하면서, 아하시야에게 소리쳤다. "아하시야 임금님, 반역이오." 24 예후가 힘껏 활을 당겨 요람의 등을 겨누어 쏘자, 화살이 그의 가슴을 꿰뚫고 나갔다. 그는 병거 바닥에 엎드러졌다. 25 예후가 요람의 빗갈 시종무관에게 말하였다. "그 주검을 들고 가서,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지시오. 당신은, 나와 당신이 그의 아버지 아합의 뒤에서 나란히 병거를 타고 다닐 때에, 주님께서 그를 두고 선포하신 말씀을 그대로 기억할 것이오. 26 주님께서 아합에게 '내가 어제, 나봇과 그의 아들들이 함께 흘린 피를 분명히 보았다. 바로 이 밭에서 내가 너에게 그대로 갚겠다. 이것은 나 주의 말이다' 하고 말씀하셨소. 이제 당신은 그 주검을 들고 가서, 주님의 말씀대로 그 밭에 던지시오."
"죗값을 물으시는 하나님"
우리는 흔히 '죄 짓고는 못 산다'는 말을 듣기도 하고 하기도 합니다. 죗값은 반드시 치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삶 가운데서 반드시 죗값을 이런 저런 모양으로 물으시는 하나님의 정의로움을 보고 깜짝깜짝 놀라며 두려움을 느낀 경험이 모두 한두 번씩은 있었을 것입니다. 아합왕은 나봇이라는 사람의 아름다운 포도밭을 보고는 그것을 빼앗고 싶어 병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아합의 아내 이세벨은 계략을 꾸며 나봇과 그 아들들을 죽이고 그 포도밭을 아합왕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죗값이 없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결국 그 죗값을 받으셨습니다.
죄 짓고 벌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정의의 법칙을 항상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