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제사장 여호야다는 궤를 하나 가져다가, 그 뚜껑에 구멍을 뚫어 주님의 성전으로 들여와서, 오른쪽 곧 제단 곁에 그것을 놓았다. 그래서 문을 지키는 제사장들이, 주님의 성전으로 가져 오는 모든 헌금을 그 궤에 넣게 하였다. 10 그 궤가 헌금으로 가득 찰 때마다, 왕실 서기관과 대제사장이 와서 주님의 성전에 헌납된 헌금을 쏟아 내어 계산하였다. 11 계산이 끝나면, 그 헌금은 주님의 성전 공사를 맡은 감독관들에게 전달되었고, 그것은 다시 주님의 성전을 수리하는 목수들과 건축자들에게 지불되었고, 12 또 미장이와 석수에게도 지불되었으며, 주님의 성전을 수리하는 데 드는 나무와 돌을 사는 데와, 그 밖에 성전을 수리하는 데 필요한 경비로 쓰였다. 13 주님의 성전에 헌납된 그 헌금은 주님의 성전에서 쓸 은대접들과 부집게와 대접들과 나팔 등의 금그릇이나 은그릇을 만드는 데 쓰이지는 않았다. 14 그 헌금은 오직 일꾼들에게 주어, 그것으로 주님의 성전을 수리하는 데만 사용하였다.
"교회와 물질사용"
사람을 가장 쉽게 유혹에 빠뜨리는 것이 바로 물질, 돈입니다. 돈을 맡은 사람이 그것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하게 될 때 공동체는 무너지고 관계는 파괴됩니다. 교회도 이런 유혹에 노출돼 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헌금, 헌물을 투명하게 사용하지 않아서 생기는 교회 내의 잡음과 다툼이 적지 않습니다. 이는 분명 교회를 무너뜨리기 위한 사탄의 계략입니다. 교회가 하나님께 바쳐진 물질을 바르게 사용해야 할 것이며 성도들도 이를 위해 협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세속적인 문제가 가장 신앙적인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우리교회는 헌금을 거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