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용산 철거지구 희생자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19일 오전에 서울 용산의 철거지역에서 철거를 반대하며 점거시위를 하던 철거민 세입자 다섯 명이 경찰의 원칙 없는 폭력적 진압으로 인해 희생되었습니다. 희생된 이들은 주로 철거지역 내의 상가에 세들어 영업을 해오던 이들로 합리적인 보상을 요구하며 5층 건물의 옥상에 망루를 쌓고 시위를 한 지 25시간 만에 이런 참사를 당했습니다. 혹독한 겨울에 삶의 터전을 지키려고 옥상에 올라간 이들이 살아서는 영영 내려오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은 화재의 최종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데만 급급하여 희생자들과 유가족에 대한 예를 갖추지도 않았고 시위자들의 흠집내기에만 혈안이 돼있습니다. 이에 대해 기독교인들은 22일(목) 참사현장에서 희생자를 위한 추모기도회를 열어 희생자와 그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와 공권력의 폭력적 행태에 대해 규탄하였습니다. 천하보다 귀한 것이 한 생명이거늘 여섯 명이나 되는 인명이 희생되었으니 하늘이 분노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벌어진 이 참사에 대해 여러분이 기억하시고 하나님이 심판하시기를 간구하며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즐거운 명절이 되시기 바랍니다'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이 다가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향해 떠나갔습니다. 그러나 명절을 앞두고 너무나 어수선합니다. 용산참사, 호남지역의 폭설, 경제위기로 인한 생존환경 위기, 4대강유역정비를 빙자한 대운하건설 강행… 그러나 위기를 견디는 힘은 역시 가족 간의 사랑에서부터 나옵니다. 그 사랑의 힘을 확인하고 새 힘을 얻는 명절이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