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예수께서 다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13 바리새파 사람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당신이 스스로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니, 당신의 증언은 참되지 못하오." 14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비록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내 증언은 참되다. 나는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너희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다. 15 너희는 사람이 정한 기준을 따라 심판한다. 나는 아무도 심판하지 않는다. 16 그러나 내가 심판하면 내 심판은 참되다. 그것은, 내가 혼자 있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17 너희의 율법에도 기록하기를 '두 사람이 증언하면 참되다' 하였다. 18 내가 나 자신에 대하여 증언하는 사람이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에 대하여 증언하여 주신다."
"영성적 삶"
신앙인은 영성적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영성적인 삶이라 함은 눈앞에 보이고 만져지는 물질적인 한계에 머물지 않고 그 뒤편, 피안의 세계를 보면서 사는 삶입니다. 영성의 출발점은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하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나의 존재가 어떻게 생겼는가. 그리고 장차 시간이 흐르면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것을 제대로 안다면 지금 여기에서의 삶의 방향도 정해질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존재의 근원을 알지 못하고 지금 여기에서 물질적이고 육체적인 욕구를 채우면서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영성적 삶은 그 이상을 사는 삶입니다.
우리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분명히 알고 살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