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서로 사랑하는 것 외에는,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다 이룬 것입니다. 9 "간음하지 말아라. 살인하지 말아라. 도둑질하지 말아라. 탐내지 말아라" 하는 계명과, 그 밖에 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모든 계명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하는 말씀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해를 입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11 여러분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 압니다.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벌써 되었습니다. 지금은 우리의 구원이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더 가까워졌습니다.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둠의 행실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 13 낮에 행동하듯이, 단정하게 행합시다. 호사한 연회와 술취함, 음행과 방탕, 싸움과 시기에 빠지지 맙시다. 14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십시오. 정욕을 채우려고 육신의 일을 꾀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사랑할 때"
유대교의 율법주의가 예수님으로부터 혹독한 비판을 받아야 햇던 이유 중 하나는 사랑을 밀어 치우고 율법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율법을 주신 것은 그 백성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유대교인들은 사랑은 외면하고 율법만 숭배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율법이 사랑의 도구가 아니라 정죄의 도구, 비난의 무기, 교만의 빌미가 된 것입니다. 교회가 사랑을 잃어버리면 더이상 교회라 할 수 없습니다. 바울은 사랑을 이야기한 후 지금이 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라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잠에서 깨어 사랑을 베풀어야 할 때인 것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모든 것이 준비된 것입니다.
이 험난한 시대를 이겨낼 힘이 사랑으로부터 나옴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