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제사직분에 변화가 생기면, 율법에도 반드시 변화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13 이런 말이 가리키는 분은 레위 지파가 아닌 다른 지파에 속한 분입니다. 그 지파에 속한 사람으로서는 아무도 제단에 종사한 적이 없습니다. 14 우리 주님께서는 유다 지파에서 나신 것이 명백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할 때에, 이 지파와 관련해서는 말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15 멜기세덱과 같은 모양으로 다른 제사장이 생겨난 것을 보면, 이 사실은 더욱더 명백합니다. 16 그는 제사장의 혈통에 대해서 규정한 율법을 따라 제사장이 되신 것이 아니라, 썩지 않는 생명의 능력을 따라 되셨습니다. 17 그를 두고서 말하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계통을 따라서, 영원히 제사장이다" 한 증언이 있습니다. 18 전에 있던 계명은 무력하고 무익하므로 폐하게 되었습니다. 19 율법은 아무것도 완전하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더 좋은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소망을 힘입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변하지 않는 제사장"
레위지파를 중심으로 한 제사장 제도는 변화되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의 파괴 이후 제사장들은 할 일을 잃게 되었습니다. 제사 제도는 신앙에 있어 불변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율법도 그렇습니다. 율법은 시대적인 상황에 제약을 받습니다. 시대가 변하면 율법도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불변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고 고백하는 예수님은 변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그 삶을 통해 우리에게 보이시고 증거하신 사랑이야말로 변치 않고 포기할 수 없는 가치요, 목적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변하지 않는 존재이며 가치이며 희망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불변하는 가치로 세상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