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월) / 창세기 23:1-8

by 좋은만남 posted Apr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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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라는 백 년 하고도 스물일곱 해를 더 살았다. 이것이 그가 누린 햇수이다. 2 그는 가나안 땅 기럇아르바 곧 헤브론에서 눈을 감았다. 아브라함이 가서, 사라를 생각하면서, 곡을 하며 울었다. 3 아브라함은 죽은 아내 옆에서 물러나와서, 헷 사람에게로 가서 말하였다. 4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나그네로, 떠돌이로 살고 있습니다. 죽은 나의 아내를 묻으려고 하는데, 무덤으로 쓸 땅을 여러분들에게서 좀 살 수 있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5 헷 족속 사람들이 아브라함에게 대답하였다. 6 "어른께서는 우리가 하는 말을 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어른은,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 세우신 지도자이십니다. 우리의 묘지에서 가장 좋은 곳을 골라서 고인을 모시기 바랍니다. 어른께서 고인의 묘지로 쓰시겠다고 하면, 우리 가운데서 그것이 자기의 묘 자리라고 해서 거절할 사람은 없습니다." 7 아브라함이 일어나서, 그 땅 사람들, 곧 헷 사람들에게 큰 절을 하고, 8 그들에게 말하였다. "여러분이, 내가 나의 아내를 이 곳에다 묻을 수 있게 해주시려면, 나의 청을 들어 주시고, 나를 대신해서, 소할의 아들 에브론에게 말을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브라함의 믿음"

아브라함의 사랑하는 아내 사라가 죽었습니다. 하란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고향땅 등지고 나선 가나안 길이었습니다만 약속의 땅에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사랑하는 아내만 객사하게 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묫자리로 쓸 땅 한 평도 없는 나그네 신세로 아내를 떠나보낸 것입니다. 이쯤 되면 하나님의 약속이 도대체 뭐냐고 항변도 하고 좀 대들기도 할 만한데 아브라함은 묵묵하게 그 길을 갑니다.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자기도 언제 죽게 될지도 모르지만 믿음으로 그 길을 갑니다. 당장 눈앞에 보이지 않으면 불평하고 불신하는 우리의 얄팍한 믿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듬직하고 묵묵하게 믿음으로 포기않고 나아가는 믿음 갖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