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그는 거룩한 제물을 소홀히 다루었으므로, 그것을 보상하여야 한다. 그러려면, 그는 자기가 바쳐야 할 것에 오분의 일을 보태어, 그것을 제사장에게로 가져 가야 한다. 제사장이 속건제물인 숫양에 해당하는 벌금을 받고서,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17 나 주가 하지 말라고 명한 것 가운데서 어떤 것을 하여 잘못을 저질렀으면, 비록 그가 그것이 금지된 것인 줄을 몰랐다고 하더라도, 그에게는 허물이 있다. 그는 자기가 저지른 악행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한다. 18 그는 가축 떼에서 흠 없는 숫양 한 마리를 제사장에게 가져 가야 한다. 속건제물로 바치는 값은 네가 정하여 주어라. 그리하여 그가 알지 못하고 실수로 저지른 잘못은, 제사장이 그의 죄를 속하여 주면, 그는 용서를 받는다. 19 이것이 속건제사이다. 그는 주를 거역하였으니, 이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
"부지 중에 지은 죄도"
이스라엘 백성은 죄에 대해서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민감하였습니다. 그래서 죄를 짓지 않기 위해 율법을 세분화하고 해도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세밀하게 정하였습니다. 그것이 율법조항입니다. 물론 이런 경직된 자세는 예수님께도 비판을 받습니다만 이스라엘 백성이 가진 죄에 대한 민감함은 배울 면이 있습니다. 죄를 짓고도 죄인 줄 모르는 세상입니다. 죄를 짓지 않으려는 세심한 노력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하나님은 모르고 지은 죄, 모른 상태에서 지은 죄도 속죄하라고 하십니다. 어쩌면 죄를 지은 행위보다 죄인줄도 모르고 사는 것이 더 큰 죄일지 모르겠습니다.
죄에 대한 민감성을 갖고 죄를 거부하고 극복하는 생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