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기드온이 군대를 물가로 데리고 내려가니,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렇게 일러주셨다. "개가 핥는 것처럼 혀로 물을 핥는 사람과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을 모두 구별하여 세워라." 6 손으로 물을 움켜 입에 대고 핥는 사람의 수가 삼백 명이었고, 그 밖의 백성들은 다 무릎을 꿇고 물을 마셨다. 7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셨다.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겠다. 미디안 사람들을 너의 손에 넘겨주겠다. 나머지 군인은 모두 온 곳으로 돌려보내라." 8 그래서 기드온은 물을 핥아먹은 삼백 명만 남겨 두고 나머지 이스라엘 군대는 각자의 집으로 돌려보냈다. 남은 삼백 명은 돌아가는 군인들에게서 식량과 나팔을 넘겨받았다. 미디안의 진은 그 아래 골짜기에 있었다. 9 그 날 밤 주님께서 기드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일어나서 적진으로 쳐내려가거라. 내가 그들을 너의 손에 넘겨 주겠다. 10 네가 쳐내려가기가 두려우면, 너의 부하 부라와 함께 먼저 적진으로 내려가 보아라.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에"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힘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군대의 병사 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을 요구하십니다. 최종적으로 300명으로 추리는데 이의 선발기준도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그들이 좀 특이했고 그 그룹이 소수였기 때문에 선택된 것입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전쟁에 나갔고 결국 승리하였을 때에 그 승리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돌려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승리의 삶을 사는 것은 우리의 무슨 특별한 능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우리 자신을 과신하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