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주님께서 마노아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주님의 천사가 다시 여인에게 왔다. 그 때에 그 여인은 밭에 앉아 있었는데, 남편 마노아는 아내와 함께 있지 않았다. 10 그래서 그 여인은 급히 달려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와 보세요. 저번에 나에게 오셨던 그분이 지금 나타나셨어요." 11 마노아는 일어나 곧 아내를 따라가서, 그 사람에게 이르렀다. 마노아가 그를 보고서, 저번에 자기의 처에게 말하던 그분이냐고 물었다. 그가 그렇다고 대답하자, 12 마노아는 그에게, 지난번에 한 그 말이 이루어질 때에 그 아이가 지켜야 할 규칙은 무엇이며, 또 그 아이가 할 일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13 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에게 일러주었다. 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일러준 모든 것을 그 아이가 지켜야 하고, 14 마노아의 아내는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되고, 포도주와 독한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하며, 부정한 것은 어떤 것도 먹어서는 안 되고, 주님의 천사가 마노아의 아내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마노아의 아내가 지켜야 한다고 말해 주었다.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의 자기관리"
사사기 13장은 삼손의 부모가 삼손이 태어날 것이라는 고지를 받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포도나무에서 나는 것과 포도주, 독한 술을 먹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세 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말라는 것과 부정한 음식을 먹지 말라는 주문도 함께 나옵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께 바쳐진 나실 사람으로 살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명시합니다.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은 그 자신을 다듬는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몸과 마음, 영혼이 불의하고 방탕한 것, 헛된 믿음에 물들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