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화) / 사무엘상 21:3-6

by 좋은만남 posted Jul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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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런데 지금 제사장님이 혹시 무엇이든 가까이 가지신 것이 좀 없습니까? 빵 다섯 덩이가 있으면 저에게 주십시오. 그렇게 안 되면, 있는 대로라도 주십시오." 4 그러자 제사장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지금 보통 빵은 내게 없고, 있는 것은 거룩한 빵뿐입니다. 그 젊은이들이 여자만 가까이하지 않았다면, 줄 수가 있습니다." 5 다윗이 제사장에게 말하였다. "원정 길에 오를 때에 늘 그렇게 하듯이, 이번에도 우리는 이삼일 전부터 여자와 가까이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이번 출정이 보통의 사명을 띤 길이기는 하지만, 제가 출정할 때에 이미 부하들의 몸은 정결했습니다. 그러니 오늘쯤은 그들의 몸이 얼마나 더 정결하겠습니까?" 6 제사장은 그에게 거룩한 빵을 주었다. 주님 앞에 차려 놓은 빵 말고는, 다른 빵이 달리 더 없었기 때문이다. 그 빵은 새로 만든 뜨거운 빵을 차려 놓으면서, 주님 앞에서 물려 낸 것이었다.

"사람을 위한 종교행위"

사울에게 쫓겨는 신세가 된 다윗은 혈혈단신 놉의 제사장을 찾아갔습니다. 음식을 먹지 못해 기진한 다윗의 청에 따라 제사장은 새로 구운 빵을 제단에 올리면서 물러낸 빵을 주었습니다. 이것은 비록 물러낸 것이지만 제단에 바쳤던 거룩한 빵으로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두고 말이 많을 수 있습니다. 거룩하고 신성한 제물인 빵을 아무나 먹을 수 있느냐고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도망자 신세가 된 가련한 인생이야말로 거룩한 빵을 먹을 자격이 있습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처럼 종교행위도 먼저 사람을 위하는 것입니다.

종교행위는 인간을 사랑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임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