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윗이 혼자서 생각하였다. "이제 이러다가, 내가 언젠가는 사울의 손에 붙잡혀 죽을 것이다. 살아나는 길은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망명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사울이 다시 나를 찾으려고 이스라엘의 온 땅을 뒤지다가 포기할 것이며, 나는 그의 손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다." 2 그래서 다윗은 일어나서, 자기를 따르는 부하 육백 명을 거느리고, 가드 왕 마옥의 아들 아기스에게로 넘어갔다. 3 그리하여 다윗은 가드에 있는 아기스에게로 가서 거처를 정하였다.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저마다 가족을 거느리고 살았는데, 다윗이 거느린 두 아내는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인 아비가일이었다. 4 다윗이 가드로 도망갔다는 소식이 사울에게 전하여지니, 그가 다시는 다윗을 찾지 않았다.
"아무리 힘들어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사울왕의 집요한 추적을 받던 다윗과 그의 일행은 블레셋 땅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는 블레셋을 위해 싸우는 용병이 되었습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숙적이었고 이스라엘을 골치 아프게 하는 존재였습니다만 다윗은 그 휘하에 들어간 것입니다. 이후로 사울왕은 더 이상 다윗을 쫓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블레셋에 투항한 다윗의 선택은 두고두고 다윗을 따라붙는 꼬리표가 되었습니다. 그의 사정이 절박하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가지 말아야 할 곳이 있습니다. 정권을 잡은 다윗은 이를 적당히 얼버무리지만 하나님은 기억하고 게셨습니다.
절망과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 정하신 원칙을 저버리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