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윗이 부하들과 함께 사흘 만에 시글락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아말렉 사람이 이미 남부 지역과 시글락을 습격하고 떠난 뒤였다. 그들은 시글락에 침입하여 성에 불을 지르고, 2 여자를 비롯하여, 그 성읍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을, 어린 아이나 노인 할 것 없이 사로잡아, 한 사람도 죽이지 않고 끌고 갔다. 3 다윗이 부하들을 거느리고 그 성읍으로 들어와 보니, 성은 불타 버렸고, 아내들과 아이들이 모두 사로잡혀 갔다. 4 다윗과 그의 부하들은 목놓아 울었다. 모두들 더 이상 울 힘이 없어 지칠 때까지 울었다. 5 다윗의 두 아내인 이스르엘 여인 아히노암과 나발의 아내였던 갈멜 여인 아비가일도 사로잡혀 갔다. 6 군인들이 저마다 아들딸들을 잃고 마음이 아파서, 다윗을 돌로 치자고 말할 정도였으니, 다윗은 큰 곤경에 빠졌다. 그러나 다윗은 자기가 믿는 주 하나님을 더욱 굳게 의지하였다.
"이익이 되고 승리할 경우에만?"
블레셋 병사들과 함께 이스라엘과 싸우는 전쟁에 나갔다 돌아온 다윗의 점령지는 아말렉에 의해 노략 당하였습니다. 잘못된 선택이 낳은 결과일 것입니다. 이에 분노한 다윗의 부하들은 다윗을 돌로 쳐 죽이자고까지 할 지경이 되었고 다윗 역시 심각한 곤경에 빠졌습니다. 다윗의 부하들은 다윗이 전쟁에 승리할 경우에만 그의 지도력을 인정한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이처럼 승리할 경우에만, 자신에게 유리하고 이익이 있을 경우에만 잘 대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사람이 이익과 가치로 환산될 때에 인간파괴, 하나님 형상에 대한 도전이 시작됩니다.
사람을 이익이나 가치, 도구로 생각하는 악한 생각을 버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