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즈음에 불량배 한 사람이 그 곳에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세바였다. 그는 비그리의 아들로서, 베냐민 사람이었다. 그는 나팔을 불면서, 이렇게 외쳤다. "우리가 다윗에게서 얻을 몫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이새의 아들에게서 물려받을 유산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이스라엘 사람들아, 모두들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자!" 2 이 말을 들은 온 이스라엘 사람은 다윗을 버리고, 비그리의 아들 세바를 따라갔다. 그러나 유다 사람은 요단 강에서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줄곧 자기들의 왕을 따랐다. 3 다윗은 예루살렘의 왕궁으로 돌아온 뒤에, 예전에 왕궁을 지키라고 남겨 둔 후궁 열 명을 붙잡아서, 방에 가두고, 감시병을 두었다. 왕이 그들에게 먹을 것만 주고, 더 이상 그들과 잠자리를 함께 하지 않았으므로, 그들은 죽을 때까지 갇혀서, 생과부로 지냈다. 4 왕이 아마사에게 명령하였다. "장군은 유다 사람을 사흘 안에 모아 나에게 데려 오고, 그대도 함께 오시오."
"다윗 통치의 실패"
다윗 왕은 끊임없이 분쟁과 반란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의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켰고 이스라엘이 유다와 다투게 되었습니다. 결국 세바라는 사람이 일어나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성서는 물론 그 모든 것이 악한 불량배의 선동 때문이었다고 전하고 있지만 단순한 불량배를 온 이스라엘 지파가 따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윗의 통치에 뭔가 문제가 있고 이스라엘을 전체로 통합하지 못하는 허점과 이스라엘의 민심을 받아 안지 못한 결과임을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심을 통합하고 백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그 통치는 실패한 것이고 오래 가지 못하게 됩니다.
이 나라의 통치자는 겸허하게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