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오르난이 다윗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그냥 가지십시오. 높으신 임금님께서 좋게 여기시는 대로 하십시오. 보십시오, 제가, 소는 번제물로, 타작 기구는 땔감으로, 밀은 소제물로, 모두 드리겠습니다." 24 그러나 다윗 왕은 오르난에게 말하였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오. 내가 반드시 충분한 값을 내고 사겠소. 그리고 주님께 드릴 것인데, 내가 값을 내지도 않고, 그대의 물건을 그냥 가져 가는 일은 하지 않겠소. 또 거저 얻은 것으로 번제를 드리지도 않겠소." 25 그래서 다윗은 그 터 값으로 금 육백 세겔을 오르난에게 주고, 26 거기에서 주님께 제단을 쌓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고 주님께 아뢰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하늘로부터 불을 번제단 위에 내려서 응답하셨다. 27 그리고 주님께서 천사에게 명하셔서, 그의 칼을 칼집에 꽂게 하셨다. 28 그 때에 다윗은, 주님께서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그에게 응답하여 주심을 보고, 거기에서 제사를 드렸다.

"고난 가운데 은혜를 구하십시오"

다윗의 마음에 사탄이 들어가서 자신의 통치업적을 확인하고픈 충동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구조사를 명령합니다. 인구조사는 업적에 대한 확인이기도 하고 인구조사와 관련된 세금징수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무튼 이 일로 인해 다윗은 징벌을 받게 되고 이스라엘에는 전염병이 돌아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 어려운 과정 중에도 하나님의 집을 지을 장소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이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려운 중에도 새로운 기회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한 길이 있습니다. 낙심보다는 은혜를 구하면 이루어집니다.

고난 중에도 믿음을 잃지 않을 때 은혜의 길을 보여주심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