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은, 사로잡혀 갔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짓고 있다는 말을 듣고서, 2 스룹바벨과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에게 와서 말하였다. "앗시리아 왕 에살핫돈이 우리를 여기로 데려왔을 때부터 이제까지, 우리도 당신들과 마찬가지로 당신들의 하나님을 섬기며, 줄곧 제사를 드려 왔으니, 우리도 당신들과 함께 성전을 짓도록 하여 주시오." 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그 밖에 이스라엘 각 가문의 우두머리들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들과는 관계가 없는 일이오. 주 우리의 하나님께 성전을 지어 드리는 것은, 우리가 할 일이오.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한 대로,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성전을 짓는 것은, 오로지 우리가 할 일이오." 4 이 말을 들은 그 땅 백성은 성전 짓는 일을 방해하여, 유다 백성의 사기를 떨어뜨렸다. 5 그들은 고문관들을 매수하면서까지 성전을 짓지 못하게 하였다. 이러한 방해는,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다스리던 모든 기간뿐만 아니라, 페르시아 왕 다리우스가 통치하던 때까지 이어졌다.
"계산적인 참여"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은 성전을 재건하였습니다. 그런데 적대자들의 방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적대자들은 사마리아인들이었습니다. 사마리아인들은 포로정책으로 인해 심각하게 혈통이 훼손된 사람들이기는 하였지만 왜 하나님 성전을 짓는 일에 참여시키지 않았는가 의아합니다. 이 성전은 고레스의 명에 따라 국가적 성소로 지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여기에 참여한다는 것은 정치적인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사마리아인들이 배제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이런저런 계산이 개입하면 순수한 신앙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우리도 알아야 합니다.
인간적인 계산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