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에스라는 제사장이면서 학자이며, 이스라엘이 받은 주님의 계명과 율례를 많이 배운 사람이었다. 다음은 아닥사스다 왕이 에스라에게 보낸 칙령을 옮겨 적은 것이다. 12 "왕 중의 왕 아닥사스다는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통달한 학자 에스라 제사장에게 칙령을 내린다. 13 나의 지시는 다음과 같다. 내가 다스리는 나라에 사는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그대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가고자 하는 사람은, 제사장이든지 레위 사람이든지, 누구든지 가도 좋다. 14 나와 나의 일곱 보좌관이 그대를 보내는 것이니, 그대가 잘 아는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서, 유다와 예루살렘이 어떠한지를 살펴보아라. 15 그뿐 아니라, 그대는, 나와 나의 보좌관들이 예루살렘에 계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기쁜 마음으로 드리는 은과 금을 가지고 가거라. 16 또한 바빌로니아의 모든 지방에서 그대가 얻을 은과 금도 가지고 가고, 백성과 제사장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에 바치는 자원예물도 가지고 가거라.
"타인을 이해하는 배려심과 자신감"
페르샤의 아닥사스다 왕은 에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에스라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 위임장을 내립니다. 이에 따르면 예루살렘에서의 예배 및 시민 생활의 모든 것을 모세의 율법을 따라 정비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페르샤에도 나름대로의 종교가 있었습니다만 페르샤는 다른 종교를 인정하고 장려하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피지배민족의 자치를 인정하여 저항을 막고 세금징수를 원활히 하고자했던 것이지만 오늘날 기독교의 선교개념을 생각할 때 시사점이 많습니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을 인정하지 않는 사고방식은 결국 대립과 반목, 유혈사태를 야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정복과 강요의 건교가 아닌 이해와 배려로 선교하게 인도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