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왕의 조서 내용은, 각 성에 사는 유다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목숨을 지킬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어느 성읍에서든지, 다른 민족들이 유다 사람들을 공격하면, 거기에 맞서서, 공격하여 오는 자들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식과 아내까지도 모두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재산까지 빼앗을 수 있게 한 것이었다. 12 그러나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모든 지방에서, 유다 사람들이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날은, 열두째 달인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으로 규정하였다. 13 각 지방에서는 그 조서를 법령으로 공포하여 각 민족에게 알리고, 유다 사람들이 대적들에게 원수 갚을 날을 미리 준비하게 하였다. 14 왕의 명령은 이처럼 빨리 전달되어야 하는 것이었으므로, 보발꾼들은 왕의 심부름에 쓰는 날랜 말을 타고 급히 떠났다. 도성 수산에도 조서가 나붙었다. 15 모르드개는 보라색과 흰색으로 된 궁중 예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고운 모시로 짠 붉은 겉옷을 입고 어전에서 물러 나왔다. 수산 성에서는 즐거운 잔치가 벌어졌다. 16 유다 사람들에게는 서광이 비치는, 기쁘고 즐겁고 자랑스러운 날이었다.
"낮은 자를 높이 들어 올리시는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은 여러 민족이 사는 중에서도 더욱 미움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들만의 독특하고 배타적인 신앙이 더욱 미움을 받게 한 것입니다. 한 마디로 이스라엘은 페르샤 제국에서 가장 낮은 이들, 가장 천대 받는 민족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이스라엘 백성을 높이 들어 올리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죽음과 환난의 날에서 건지시고 오히려 모든 민족들 앞에 두려운 존재가 되게 하셨습니다. 사람에게 있어 내일은 장담할 것이 못됩니다. 가장 낮은 자를 가장 높이 올리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일입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의 미래를 준비합시다.
가장 낮은 자를 높이 올리시는 하나님이 우리도 도우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