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이 모든 것을 내 눈으로 똑똑히 보고, 내 귀로 다 들어서 안다. 2 너희가 아는 것만큼은 나도 알고 있으니, 내가 너희보다 못할 것이 없다. 3 그러나 나는 전능하신 분께 말씀드리고 싶고, 하나님께 내 마음을 다 털어놓고 싶다. 4 너희는 무식을 거짓말로 때우는 사람들이다. 너희는 모두가 돌팔이 의사나 다름없다. 5 입이라도 좀 다물고 있으면, 너희의 무식이 탄로 나지는 않을 것이다. 6 너희는 내 항변도 좀 들어 보아라. 내가 내 사정을 호소하는 동안 귀를 좀 기울여 주어라. 7 너희는 왜 허튼 소리를 하느냐? 너희는 하나님을 위한다는 것을 빌미삼아 알맹이도 없는 말을 하느냐? 8 법정에서 하나님을 변호할 셈이냐? 하나님을 변호하려고 논쟁을 할 셈이냐? 9 하나님이 너희를 자세히 조사하셔도 좋겠느냐? 너희가 사람을 속이듯, 그렇게 그분을 속일 수 있을 것 같으냐? 10 거짓말로 나를 고발하면, 그분께서 너희의 속마음을 여지없이 폭로하실 것이다.
"직접 만나는 하나님"
병상에서 신음하는 욥은 병문안을 온 세 친구와 격렬한 논쟁을 벌입니다. 친구들은 전통적 지혜의 관점에서 욥의 병은 감춰진 죄의 결과라고 확신합니다. 그러나 욥은 억울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주장이 무언지 다 알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하나님과 직접 만나서 대면하고 변론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도 이처럼 하나님을 직접 만나기 원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교회에서 목회자들이 설교나 속회, 성경공부를 통해 소개해준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만나고 알고 찾아가게 되는 그 하나님이 신앙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남이 가르쳐주어 익힌 신앙이 아닌 나의 자발적 선택으로 신앙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