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육체가 원래 왔던 흙으로 돌아가고, 숨이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네 창조주를 기억하여라. 8 전도자가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 9 전도자는 지혜로운 사람이기에, 백성에게 자기가 아는 지식을 가르쳤다. 그는 많은 잠언을 찾아내서, 연구하고 정리하였다. 10 전도자는 기쁨을 주는 말을 찾으려고 힘썼으며, 참되게 사는 길을 가르치는 말을 찾으면 그것을 바르게 적어 놓았다. 11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찌르는 채찍 같고, 수집된 잠언은 잘 박힌 못과 같다. 이 모든 것은 모두 한 목자가 준 것이다. 12 한 마디만 더 하마. 나의 아이들아, 조심하여라. 책은 아무리 읽어도 끝이 없고, 공부만 하는 것은 몸을 피곤하게 한다. 13 할 말은 다 하였다. 결론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여라. 그분이 주신 계명을 지켜라. 이것이 바로 사람이 해야 할 의무다. 14 하나님은 모든 행위를 심판하신다. 선한 것이든 악한 것이든 모든 은밀한 일을 다 심판하신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라"
지혜자는 열두 장의 긴 주장을 정리합니다. 지혜자의 말은 양떼를 몰 때 쓰는 뾰족한 막대기처럼 찌르고 인도하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 박힌 못 같아서 든든하게 지켜줍니다. 그렇다면 그 지혜라는 것의 실체는 무엇입니까? 지혜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그 계명을 지켜라, 그것이 사람의 의무이다'라고 결론짓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힘있는 지혜로 '헛되도다'를 반복하던 지혜자는 결국 하나님이 정하신 순리를 따라 자기 삶을 견제하고 통제하면서 진리에 거스르지 않고 살아가는 것을 권고합니다. 이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 헛된 인생에 빠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헛된 것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인생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