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만군의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19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넷째 달의 금식일과, 다섯째 달의 금식일과, 일곱째 달의 금식일과, 열째 달의 금식일이 바뀌어서, 유다 백성에게 기쁘고 즐겁고 유쾌한 절기가 될 것이다. 너희는 마땅히 성실을 사랑하고, 평화를 사랑해야 한다. 20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이제 곧 세상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민족들과 주민들이 몰려올 것이다. 21    한 성읍의 주민이 다른 성읍의 주민에게 가서 '어서 가서 만군의 주님께 기도하고, 주님의 은혜를 구하자' 하면, 다른 성읍의 주민들도 저마다 '나도 가겠다' 할 것이다. 22    수많은 민족과 강대국이, 나 만군의 주에게 기도하여 주의 은혜를 구하려고, 예루살렘으로 올 것이다. 23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 때가 되면, 말이 다른 이방 사람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붙잡고 '우리가 너와 함께 가겠다.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신다는 말을 들었다' 하고 말할 것이다."

하나님은 스가랴 8장을 통해서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에게 심판을 내리셨지만 그 형벌이 영원한 것은 아닙니다. 곧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것이랍니다. 회복의 근거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되 열렬히 사랑하십니다. 그 열렬한 사랑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회복하는 근거입니다. 하나님의 열렬한 사랑을 받는 이스라엘은 복 받는 사람의 표본이 될 것이고(13절) 수많은 민족과 강대국의 백성들이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는 말을 들었으니 너와 함께 가겠다’라고 말하며 그 옷자락을 붙잡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사람이 되고 또 우리 민족은 어떤 민족이 되기를 바랍니까? 치열한 국제경쟁의 시대에 우리는 강대국이 되고 복 받은 백성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최첨단 무기를 들여와 군사강대국이 되고자 하기도 하고 첨단 기술을 개발해서 IT 강국이 되고자 합니다. 단적으로 말해 수출이 잘돼 무역수지 흑자가 되어야 행복한 백성이고 살만하다고 말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우리가 받은 복을 나타내주는 척도가 될 수는 없습니다. 진정으로 복을 받은 백성, 복 받은 나라, 강대국들도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려면 하나님의 열렬한 사랑을 받아드리는 길밖에 없습니다. 지금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 사랑을 보이십니다. 우리는 그 사랑을 감사와 기쁨의 마음으로 받아들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