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만남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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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무렵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지나가셨다. 그런데 제자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잘라서 먹기 시작하였다. 2    바리새파 사람이 이것을 보고 예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3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굶주렸을 때에, 다윗이 어떻게 했는지를, 너희는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4    다윗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서, 제단에 차려 놓은 빵을 먹지 않았느냐? 그것은 오직 제사장들 밖에는, 자기도 그 일행도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이었는데 말이다. 5    또 안식일에 성전에서 제사장들이 안식일을 범해도 그것이 죄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율법책에서 읽어보지 못하였느냐? 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않는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알았더라면, 너희가 죄 없는 사람들을 정죄하지 않았을 것이다.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다."

제사보다 자비를

예수님은 '안식일에 대한 규례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로 바리새인들과 논쟁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밀 이삭 잘라 먹는 행위를 했다고 예수님께 따지기 시작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나는 제사를 원치 않고 자비를 원한다'는 말씀으로 일침을 가하십니다. 오늘날 우리는 안식일이 아닌 주일을 지키기에 안식에 대한 개념이 어색할 수도 있겠지만 경건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일에 자동차를 타고 교회를 가는 도중에 전방에 사고가 난 것을 보았다고 가정합시다. 사고현장에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부부와 울부짖는 갓난 아이가 있었고, 다른 사고자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사고를 낸 사람들은 달아난 것 같았다면 이 순간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교회로 빨리 가야 할까요, 아니면 내려서 사고를 수습하는 일을 도와야 할까요? 우리들도 때론 바리새파 사람들처럼 형식과 절차에 얽매여 어떤 것들이 먼저이고 나중인지 혼란스러워 할 때도 있고, 그것 때문에 잘못된 일처리를 할 때도 있습니다. 형식과 절차보다 우선 되어야 할 것이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과 자비입니다. 경건은 사랑과 자비를 행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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