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각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이 인자가 올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38 홍수 이전 시대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며 지냈다.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모두 휩쓸어 가기까지, 그들은 아무것도 알지 못하였다. 인자가 올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을 터이나,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1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을 터이나,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42 그러므로 깨어 있어라. 너희는 너희 주님께서 어느 날에 오실지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43 이것을 명심하여라. 집주인이 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알고 있으면, 그는 깨어 있어서, 도둑이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았을 것이다. 44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는 시각에 인자가 올 것이기 때문이다."
'깨어 있다'라는 말이 이 본문에서 처음 나오는데 이것은 “영적 각성”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깨어있으라'는 명령을 자주 제자들에게 하십니다. 특히 세상의 끝날이 다가오기에 깨어 기도할 것을 자주 명령하셨습니다. '깨어있다'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으로 잠을 자지 않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잠자는 상태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인자의 도래, 즉 하나님의 심판의 날을 도둑의 침입처럼 갑작스러운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도둑이 올 줄 알고 깨어서 기다리는 사람은 도둑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인자가 재림할 것을 알고 기다리는 사람은 인자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깨어 있는 사람만이 도둑을 막을 수 있고, 인자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위의 본문에 곧이어 나오는 말씀은 주인이 없는 새에 집안일을 맡은 종의 이야기입니다. 주인이 돌아올 날을 모르는 종은 술 취하고 동료들을 때리며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상태로 시간을 보냅니다. 그에게 돌아온 것은 형벌과 심판이었습니다. 우리도 영적으로 깨어있지 못한다면 이 종과 같은 신세를 피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깨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