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6:6-12
6 아브람이 사래에게 말하였다. "여보, 당신의 종이니, 당신 마음대로 할 수 있지 않소? 당신이 좋을 대로 그에게 하기 바라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다. 7 주님의 천사가 사막에 있는 샘 곁에서 하갈을 만났다. 그 샘은 수르로 가는 길 옆에 있다. 8 천사가 물었다. "사래의 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길이냐?" 하갈이 대답하였다. "나의 여주인 사래에게서 도망하여 나오는 길입니다." 9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너의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복종하면서 살아라." 10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또 일렀다. "내가 너에게 많은 자손을 주겠다. 자손이 셀 수도 없을 만큼 불어나게 하겠다." 11 주님의 천사가 그에게 또 일렀다. "너는 임신한 몸이다. 아들을 낳게 될 터이니, 그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고 하여라. 네가 고통 가운데서 부르짖는 소리를 주님께서 들으셨기 때문이다. 12 너의 아들은 들나귀처럼 될 것이다. 그는 모든 사람과 싸울 것이고, 모든 사람 또한 그와 싸울 것이다. 그는 자기의 모든 친족과 대결하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가장 큰 슬픔도 위로하시는 하나님"
가정의 문제로 인해 쫓겨난 하갈은 한 많은 여인의 모습입니다. 여자가 사람으로써의 대접을 받는 것이 아들을 낳았느냐 못 낳았느냐로 결정되는 세상이니 그 한의 깊이는 인간의 입으로 함부로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깊은 한을 하나님께서 어루만지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삶에 복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깊은 한도 역시 알고 계십니다. 사람이 줄 수 없는 위로와 격려를 주십니다. 삶이 바뀌고 운명이 변하는 위로, 맥이 풀려 꺾인 두 다리에 힘을 주는 격려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