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2:3-8
3 아브라함이 다음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서, 나귀의 등에 안장을 얹었다. 그는 두 종과 아들 이삭에게도 길을 떠날 준비를 시켰다. 번제에 쓸 장작을 다 쪼개어 가지고서, 그는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 그 곳으로 길을 떠났다.4 사흘 만에 아브라함은 고개를 들어서, 멀리 그 곳을 바라볼 수 있었다.5 그는 자기 종들에게 말하였다. "내가 이 아이와 저리로 가서, 예배를 드리고 너희에게로 함께 돌아올 터이니, 그 동안 너희는 나귀와 함께 여기에서 기다리고 있거라." 6 아브라함은 번제에 쓸 장작을 아들 이삭에게 지우고, 자신은 불과 칼을 챙긴 다음에, 두 사람은 함께 걸었다. 7 이삭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말하였다. 그가 "아버지!" 하고 부르자, 아브라함이 "얘야, 왜 그러느냐?" 하고 대답하였다. 이삭이 물었다. "불과 장작은 여기에 있습니다마는,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8 아브라함이 대답하였다. "얘야,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이 함께 걸었다.
"아브라함의 전적인 믿음"
도무지 말도 안 되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으나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부터 준비해서 길을 나섭니다. 그리고 사흘 동안 여행해서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하신 곳에 이르렀습니다. 그 사흘이 아마도 삼십년처럼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제물이 어디있느냐는 이삭의 물음에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라고 대답합니다. 그는 분명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결코 하나님이 이삭을 빼앗아가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아브라함처럼 전적으로 하나님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삶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성찰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