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15-21
15 이스라엘 자손이 그것을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서, 서로 "이게 무엇이냐?" 하고 물었다.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먹으라고 주신 양식입니다.16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명하시기를, 당신들은 각자 먹을 만큼씩만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당신들 각 사람은, 자기 장막 안에 있는 식구 수대로, 식구 한 명에 한 오멜씩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17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하니, 많이 거두는 사람도 있고, 적게 거두는 사람도 있었으나, 18 오멜로 되어 보면, 많이 거둔 사람도 남지 않고, 적게 거둔 사람도 모자라지 않았다. 그들은 제각기 먹을 만큼씩 거두어들인 것이다. 19 모세가 그들에게 아무도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 두지 말라고 하였다. 20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모세의 말을 듣지 않고,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 두었다. 그랬더니, 남겨 둔 것에서는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풍겼다. 모세가 그들에게 몹시 화를 내었다. 21 그래서 그들은 아침마다 자기들이 먹을 만큼씩만 거두었다.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은 다 녹아 버렸다.
"필요한 만큼만"
이스라엘은 오랜 광야생활 가운데 지쳐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음식투정은 심했습니다. 고기도 못 먹을 바에야 차라리 이집트의 종살이를 계속 하는 것이 낫다고까지 말할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불평을 들으시고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그것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특이한 것으로 서로가 그것을 보고 '이게 무엇이냐(만후?)'고 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특별한 음식을 이스라엘에게 베푸시면서 명하시길 ‘각자 먹을 만큼씩만’ 거두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적게 혹은 많게 거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가 적당량을 거둬 남거나 모지라는 일이 없었습니다. 가장 적당한 양을 취하는 것이 그들을 펴안하게 한 것입니다.
이것은 소유에 관한 하나님의 뜻과 교훈입니다. 사람은 항상 자기에게 필요한 분량 이상을 갖고자 합니다. 그러나 필요이상 많은 것을 소유하게 될 때 거기에 벌레가 생기고 악취가 나게 됩니다.
탐욕은 항상 부패를 동반합니다. 그래서 썩은 냄새가 납니다. 하나님은 이 훈련을 40년 광야생활 내내 시키셨습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탐욕을 버리지 못했으니 소유에 대한 집착과 유혹은 정말 큰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신앙인은 탐욕, 특히 과도한 소유에 대한 유혹을 항상 경계하며 살아야 합니다. 적당하게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 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