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월) / 민수기 27:3-10 "슬로보핫의 딸들, 그녀들의 당당한 요구"

by 좋은만남 posted Jun 1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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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기 27:3-10

3 "우리의 아버지는 광야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거역하여 모였던 고라의 무리 속에 끼지는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다만 자신의 죄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는 아들이 없습니다. 4 그러나 아들이 없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가족 가운데서 아버지의 이름이 없어져야 한다니,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우리 아버지의 남자 친족들이 유산을 물려받을 때에, 우리에게도 유산을 주시기 바랍니다." 5 모세가 그들의 사정을 주님께 아뢰었다. 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7 "슬로브핫의 딸들이 한 말이 옳다. 그 아버지의 남자 친족들이 유산을 물려받을 때에, 너는 그들에게도 반드시 땅을 유산으로 주어라. 너는 그들의 아버지가 받을 유산이 그 딸들에게 돌아가게 하여라. 8 너는 또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일러두어라. 어떤 사람이 아들이 없이 죽으면, 그 유산을 딸에게 상속시켜라. 9 만일 딸이 없으면, 그 유산을 고인의 형제들에게 주어라. 10 그에게 형제마저도 없으면, 그 유산을 아버지의 형제들에게 상속시켜라.


"슬로보핫의 딸들, 그녀들의 당당한 요구"

슬로브핫의 딸들은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들 앞에서, 아들이 없고 남자 친족이 없다는 이유로 아버지의 유산을 상속 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억울함과 부당함을 호소합니다. 이 같은 문제제기는 여성에 대해 사람을 세는 숫자에도 포함시키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매우 혁명적인 사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 슬로보핫의 딸들의 요구가 마땅하다고 이야기하며, 미처 언급되지 않은 세밀한 사항들까지 추가로 이야기하십니다. 흔히 교회에서조차 구약성서를 예로 들면서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시선으로 볼 때 모든 사람이 평등함은 마땅하며, 모두가 자신의 권리를 실현하는 것은 참으로 마땅합니다.


모든 생명의 권리를 동일하게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