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월) / 열왕기상 19:9-12 "조용한 소리로 우리를 만나시는 하나님"

by 방현섭 posted Aug 1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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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 : 열왕기상 19:9-12

9 엘리야는 거기에 있는 동굴에 이르러, 거기에서 밤을 지냈다. 그 때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엘리야야, 너는 여기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10 엘리야가 대답하였다. "나는 이제까지 주 만군의 하나님만 열정적으로 섬겼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은 주님과 맺은 언약을 버리고, 주님의 제단을 헐었으며, 주님의 예언자들을 칼로 쳐서 죽였습니다. 이제 나만 홀로 남아 있는데, 그들은 내 목숨마저도 없애려고 찾고 있습니다." 11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곧 나 주가 지나갈 것이니, 너는 나가서, 산 위에, 주 앞에 서 있어라." 크고 강한 바람이 주님 앞에서 산을 쪼개고, 바위를 부수었으나, 그 바람 속에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12 그 바람이 지나가고 난 뒤에 지진이 일었지만, 그 지진 속에도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지진이 지나가고 난 뒤에 불이 났지만, 그 불 속에도 주님께서 계시지 않았다. 그 불이 난 뒤에, 부드럽고 조용한 소리가 들렸다.

"조용한 소리로 우리를 만나시는 하나님"

절망한 엘리야 앞에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웅장하고 거대한 청천벽력 같은 소리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들릴듯 말듯한 조용한 소리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거대하고 웅장한 어떤 것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나님이 그처럼 거대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처럼 요란한 선전선동과 엄청난 결과, 대단한 실적 등의 모습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라 있는듯 없는듯 조용한 모습으로 오십니다. 그러니 깨어 있는 이가 아니면 만날 수가 없습니다.조용한 가운데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기 바랍니다.

우리 삶의 작은 부분, 조용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 뵐 눈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