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 3:10-13
10 집 짓는 일꾼들이 주님의 성전 기초를 놓을 때에, 예복을 입은 제사장들은 나팔을 들고, 레위 사람 가운데서 아삽 자손들은 자바라를 들고, 이스라엘 왕 다윗이 지시한 대로, 저마다 주님을 찬양하려고 자기의 자리에 섰다. 11 그들은 서로 화답하면서 주님을 찬양하고, 감사의 찬송을 불렀다. "주님은 어지시다." "언제나 한결같이 이스라엘을 사랑하신다." 주님의 성전 기초가 놓인 것을 본 온 백성도, 목청껏 소리를 높여서 주님을 찬양하였다. 12 그러나 첫 성전을 본 나이 많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가문의 우두머리들은, 성전 기초가 놓인 것을 보고, 크게 통곡하였다. 또 다른 쪽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뻐하며 즐거이 노래하였다. 13 환성과 통곡이 한데 뒤섞여서, 소리가 너무나도 크고 시끄러웠다. 그 소리는 멀리서도 들을 수 있었으나, 어느 누구도 환성인지 통곡인지 구별할 수 없었다.
“다시 또 다시”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예배를 다시 드리기 시작합니다. 또한 무너졌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드리는 예배, 다시 만나는 예루살렘은 그 전에 그들의 기억 속의 예루살렘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많은 이들이 성전 재건을 보며, 어떤 이는 울고, 또 어떤 이는 기뻐합니다. 환성인지 통곡인지 알 수 없는 소리들이 성전을 가득 메웁니다. 얼마든지 예배를 드릴 수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이 절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포로기를 겪으며 예배가 부재된 상황을 겪고 난 뒤, ‘다시’ 드리는 예배는 너무나 소중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현재 너무나 익숙해서 그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다시 또 다시! 지금, 나의 환경과 상황을 새롭게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나의 일상을 새롭게 다시 바라보게 하시고, 당신의 충만한 은혜를 발견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