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43:1-8
1 주님, 내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애원하는 내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십시오. 주님의 진실하심과 주님의 의로우심으로 나에게 대답해 주십시오. 2 살아 있는 어느 누구도 주님 앞에서는 의롭지 못하니, 주님의 종을 심판하지 말아 주십시오. 3 원수들이 내 목숨을 노리고 뒤쫓아와서, 내 생명을 땅에 짓이겨서, 죽은 지 오래된 사람처럼 흑암 속에서 묻혀 살게 하였습니다. 4 내 기력은 약해지고, 놀란 심장은 박동조차 멎어 버렸습니다. 5 내가 옛날을 기억하고, 주님의 그 모든 행적을 돌이켜보며, 주님께서 손수 이루신 일들을 깊이깊이 생각합니다. 6 내가 주님을 바라보며, 내 두 손을 펴 들고 기도합니다. 메마른 땅처럼 목마른 내 영혼이 주님을 그리워합니다. (셀라) 7 주님, 나에게 속히 대답해 주십시오. 숨이 끊어질 지경입니다. 주님의 얼굴을 나에게 숨기지 말아 주십시오. 내가 무덤으로 내려가는 자들처럼 될까 두렵습니다. 8 내가 주님을 의지하니, 아침마다 주님의 변함없는 사랑의 말씀을 듣게 해주십시오. 내 영혼이 주님께 의지하니, 내가 가야 할 길을 알려 주십시오.
“그분의 도움”
절망 가운데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시인은 그의 기억을 돌이켜 지나온 날을 돌아봅니다. 지난 나날들동안 한결같이 자신을 도우시고 의지처가 돼주신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그러니 그의 마음이 힘이 생겨나 두 손을 모아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그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확신할 수 있었고 그 말씀을 귀에 들려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제 그 영혼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실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 있다면 더욱 하나님의 도우심을 회상하십시오. 그 능력을 확신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날의 도우심을 기억해 보십시오.
하나님의 도움이 나를 감싸안고 있습니다. 매 순간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