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11:3-9
3 나는 에브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었고, 내 품에 안아서 길렀다. 죽을 고비에서 그들을 살려 주었으나, 그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과 사랑의 띠로 그들을 묶어서 업고 다녔으며, 그들의 목에서 멍에를 벗기고 가슴을 헤쳐 젖을 물렸다. 5 이스라엘은 이집트 땅으로 되돌아가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앗시리아의 지배를 받게 될 것이다. 그들이 나에게로 돌아오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6 전쟁이 이스라엘의 성읍을 휩쓸고 지나갈 때에, 성문 빗장이 부서질 것이다. 그들이 헛된 계획을 세웠으니 칼이 그들을 모조리 삼킬 것이다. 7 내 백성이 끝끝내 나를 배반하고, 바알을 불러 호소하지만, 그가 그들을 일으켜 세우지 못할 것이다. 8 에브라임아, 내가 어찌 너를 버리겠느냐? 이스라엘아, 내가 어찌 너를 원수의 손에 넘기겠느냐? 내가 어찌 너를 아드마처럼 버리며, 내가 어찌 너를 스보임처럼 만들겠느냐? 너를 버리려고 하여도, 나의 마음이 허락하지 않는구나! 너를 불쌍히 여기는 애정이 나의 속에서 불길처럼 강하게 치솟아 오르는구나. 9 아무리 화가 나도, 화나는 대로 할 수 없구나. 내가 다시는 에브라임을 멸망시키지 않겠다. 나는 하나님이요, 사람이 아니다. 나는 너희 가운데 있는 거룩한 하나님이다. 나는 너희를 위협하러 온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사랑"
하나님의 사랑은 '왜냐하면(because)'의 사랑도 아니고, '만약에(if)'의 사랑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no less)'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죄인이고 부족하고 연약하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쓰레기 같은 존재라 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거두시며 품으십니다. 하나님은 위협하시는 분노의 하나님이시기보다는 품으시는 사랑의 어머니가 되시기를 더 즐겨하십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나에게 알게 하소서. 당신의 그 깊은 사랑을 닮게 하소서.
이제부터라도 변화된 존재로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내 감성이 하나님의 사랑에 반응하게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