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3:1-5
1 주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시는데, 내가 보니, 여호수아 대제사장이 주님의 천사 앞에 서 있고, 그의 오른쪽에는 그를 고소하는 사탄이 서 있었다. 2 주님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나 주가 너를 책망한다. 예루살렘을 사랑하여 선택한 나 주가 너를 책망한다. 이 사람은 불에서 꺼낸 타다 남은 나무토막이다." 3 그 때에 여호수아는 냄새 나는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었다. 4 천사가 자기 앞에 서 있는 다른 천사들에게, 그 사람이 입고 있는 냄새 나는 더러운 옷을 벗기라고 이르고 나서, 여호수아에게 말하였다. "보아라, 내가 너의 죄를 없애 준다. 이제, 너에게 거룩한 예식에 입는 옷을 입힌다." 5 그 때에 내가, 그의 머리에 깨끗한 관을 씌워 달라고 말하니, 천사들이 그의 머리에 깨끗한 관을 씌우며, 거룩한 예식에 입는 옷을 입혔다. 그 동안 주님의 천사가 줄곧 곁에 서 있었다.
"새 옷을 입고서"
스가랴는 환상 중에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봅니다. 그는 주님의 천사 앞에 서 있지만 그의 옷은 냄새나는 더러운 옷입니다. 그는 불에서 꺼낸 타다 남은 나무토막 같은 존재, 즉 아주 어려운 상황에서 건짐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가 그렇게 어려운 상황, 포로생활을 하게 된 것은 하나님을 섬기고 명령을 따르라는 법을 어긴 그 자신의 죄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그를 환난과 고난에서 건져내시고 거듭난 삶을 주시고자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새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마 22:12-13). 새 옷을 입는 다는 것은 그 동안의 삶의 얼룩, 힘겨움을 털어내고 다시 힘을 얻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첫 번째 단계가 됩니다. 새 옷은 나 자신을 돌아보며 고통으로 얼룩졌던 삶의 흔적, 죄로 가득했던 지난 날의 생활 속에서 반전을 도모할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RP서 주시는 새로운 삶에 감사하면서 말입니다.
매일이 새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하지만 지난 날을 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잘 다듬어서 하나님 앞에 더욱 새로운 삶이 되게 하소서.
회개란 인간의 능력과 생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에 의한 전인격적인 변화일 것입니다. 인간의 감정에 따른 회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변화되는 체험을 우리 모두의 삶에 주시기 바랍니다. 전혀 새로운 사람으로 새 옷을 입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기를 원하는 우리에게 힘과 능력과 용기를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