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4:7-11
7 예수께서는, 초청을 받은 사람들이 윗자리를 골라잡는 것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를 하나 말씀하셨다. 8 "네가 누구에게 혼인 잔치에 초대를 받거든, 높은 자리에 앉지 말아라. 혹시 손님 가운데서 너보다 더 귀한 사람이 초대를 받았을 경우에, 9 너와 그를 초대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이 분에게 자리를 내드리시오' 하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면 너는 부끄러워하며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앉게 될 것이다. 10 네가 초대를 받거든, 가서 맨 끝자리에 앉아라. 그리하면 너를 청한 사람이 와서, 너더러 '친구여, 윗자리로 올라앉으시오' 하고 말할 것이다. 그 때에 너는 너와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을 받을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면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면 높아질 것이다."
"낮아짐의 신앙"
예수님은 비유를 통하여 스스로 자신을 낮은 자리로 나아가야함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처음부터 높은 자리에 앉았다가 나중에 자신보다 더 높은 위치의 사람에게 자리를 빼앗겨 구석으로 쫓겨나 창피를 당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는 말씀 속에서 우리는 자기 낮춤의 미학을 엿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을 높이기 원하고 널리 알려지기를 원합니다. 때문에, 물불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여 높아지고 인정받기를 바라지만, 진정한 높임은 스스로의 판단에서가 아닌 남들의 존경과 인정에서 나타난다는 사실을 기억하해야 합니다.
하나님 오늘 내가 낮은 곳에 있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시선이 높은 곳이 아니라 낮은 곳을 향하게 하소서.
제가 가진 것도 없고 내세울 것도 없는 존재인데 가끔 잘난척을 합니다. 그리고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는 스스로 부끄러워 합니다. 잘난척을 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인가봅니다. 낮아질 때 진정 자신의 존재의 가치를 발견한다는 것을 깨닫고 더욱 낮아짐으로 예수님의 길을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