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8
1 오순절이 되어서, 그들은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었다. 2 그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충만하게 되어서, 성령이 시키시는 대로, 각각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예루살렘에는 경건한 유대 사람이 세계 각국에서 와서 살고 있었다. 6 그런데 이런 말소리가 나니, 많은 사람이 모여와서, 각각 자기네 지방 말로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서, 어리둥절하였다. 7 그들은 놀라, 신기하게 여기면서 말하였다. "보시오, 말하고 있는 이 사람들은 모두 갈릴리 사람이 아니오? 8 그런데 우리 모두가 저마다 태어난 지방의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이오?
"성령의 나눔: 진정한 소통"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 임재의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각 사람에게 강하게 임하신 성령은 방언의 은사를 주셨는데, 그 곳에 함께 모인 사람의 대부분이 갈릴리 사람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각각 다양한 언어로 기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성령은 불가능해 보이는 벽을 무너뜨리는 소통의 영이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속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우리’라는 작은 테두리 너머에 있는 위대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열망은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은사를 체험하게 합니다. 먼저 하나님과의 진실한 나눔이 있다면, 이웃과의 나눔도 가능해 집니다. 그리고 이웃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서는 먼저 지금 견고한 우리의 관계와 생각을 나누는 일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소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진정으로 소통하게 하소서. 먼저 하나님과 진정한 나눔이 있게 하시고 성령을 통해 나의 삶 속에서 그 나눔이 구현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