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금) / 사도행전 20:19-24 "알 수 없지만, 가야할 길"

by 좋은만남 posted Apr 10,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사도행전 20:19-24

19 나는 겸손과 많은 눈물로, 주님을 섬겼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나는 또, 유대 사람들의 음모로 내게 덮친 온갖 시련을 겪었습니다. 20 나는 또한 유익한 것이면 빼놓지 않고 여러분에게 전하고,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 여러분을 가르쳤습니다. 21 나는 유대 사람에게나 그리스 사람에게나 똑같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과 우리 주 예수를 믿을 것을, 엄숙히 증언하였습니다. 22 보십시오.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입니다. 거기서 무슨 일이 내게 닥칠지, 나는 모릅니다. 23 다만 내가 아는 것은, 성령이 내게 일러주시는 것뿐인데, 어느 도시에서든지, 투옥과 환난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24 그러나 내가 나의 달려갈 길을 다 달리고,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하기만 하면, 나는 내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알 수 없지만, 가야할 길"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 중에 밀레도라는 지역에서 에베소의 장로들을 불렀습니다. 에베소는 바울이 오래 머물면서 선교 전초기지로 머물렀던 곳이기에 깊은 애정과 노력을 쏟은 곳입니다. 함께 동고동락을 했던 장로들을 모아 놓고 사도 바울은 고별설교를 합니다.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라고 예감했기 때문입니다. 이 설교에서 바울은 ‘예수님께 받은 사명을 다하기만 한다면 목숨도 아깝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은 지금까지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기를 결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힘들었지만, 앞으로도 자신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모르지만, 복음을 전할 수만 있다면, 또 하나님께서 허락한 길이라면 기꺼이 걸어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 여정입니다. 알 수 없는 길을 향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여정 이 얼마나 신비롭고 두근거리는 일입니까?

너무나 막막한 우리의 삶 가운데, 나침반이 되어 주소서.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 방향을 믿고 결단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