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9:1-10

1 욥이 대답하였다. 2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은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주장할 수 있겠느냐? 3 사람이 하나님과 논쟁을 한다고 해도, 그분의 천 마디 말씀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할 것이다. 4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니, 그를 거역하고 온전할 사람이 있겠느냐? 5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산을 옮기시며, 진노하셔서 산을 뒤집어엎기도 하신다. 6 지진을 일으키시어 땅을 그 밑뿌리에서 흔드시고, 땅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을 흔드신다. 7 해에게 명령하시어 뜨지 못하게도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어 빛을 내지 못하게도 하신다. 8 어느 누구에게 도움을 받지도 않고 하늘을 펼치시며, 1)바다 괴물의 등을 짓밟으신다.또는 '바다의 파도를 짓밟으신다' 9 북두칠성과 삼성을 만드시고,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시며, 10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하시며, 우리가 헤아릴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분"

욥은 하나님께서 악인에게 벌을 주신다는 친구 빌닷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은 악인도 아니며, 하나님 앞에서 감히 누가 의인과 악인을 판단할 수 있냐고 되묻습니다. 그러면서 욥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찬양하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도저히 우리가 측량할 수도, 헤아릴 수도 없는 분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우리의 의를 드러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보시기에는 흠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더불어 우리는 언제나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오만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을 나의 생각 틀거리에 가둬두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