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월) 시편 31:11-18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by 좋은만남 posted Nov 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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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31:11-18

11 나를 대적하는 자들이 한결같이 나를 비난합니다. 이웃 사람들도 나를 혐오하고, 친구들마저도 나를 끔찍한 것 보듯 합니다. 거리에서 만나는 이마다 나를 피하여 지나갑니다. 12 내가 죽은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나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졌으며, 깨진 그릇과 같이 되었습니다. 13 많은 사람이 나를 비난하는 소리가 들려 옵니다. 사방에서 협박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나를 대적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내 생명을 빼앗으려고 음모를 꾸밉니다. 14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주님만 의지하며, 주님이 나의 하나님이라고 말할 것입니다. 15 내 앞날은 주님의 손에 달렸으니, 내 원수에게서, 내 원수와 나를 박해하는 자들의 손에서, 나를 건져 주십시오. 16 주님의 환한 얼굴로 주님의 종을 비추어 주십시오. 주님의 한결같은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여 주십시오. 17 내가 주님께 부르짖으니, 주님, 내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오히려 악인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죽음의 세계로 내려가서, 잠잠하게 해주십시오. 18 오만한 자세로, 경멸하는 태도로, 의로운 사람을 거슬러서 함부로 말하는 거짓말쟁이들의 입을 막아 주십시오.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우리가 익히 아는 대로 다윗은 참으로 험난한 장년시절을 보냈습니다. 뛰어난 장군임에도 불구하고 오해와 모함에 의해 반란세력으로 몰려 극심한 피해를 받아야만 했던 사람입니다. 반역자라는 오명으로 그에게는 친구도 없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밀고자들이 있어 끊임없이 도피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나발과 같은 이는 다윗을 빗대어 '주인으로부터 도망쳐온 종'이라고까지 말하였습니다. 그는 지독하게 외롭고 피곤한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그 모든 어려움과 고독 가운데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그는 사람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한다고 고백합니다. 사람은 시시때때로 변하지만 하나님은, 하나님의 그 깊으신 사랑만큼은 언제나 한결 같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