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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3 : 1 - 5

1 예수께서 성전을 떠나가실 때에, 제자들 가운데서 한 사람이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보십시오! 얼마나 굉장한 돌입니까! 얼마나 굉장한 건물들입니까!" 2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큰 건물들을 보고 있느냐? 여기에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질 것이다." 3 예수께서 올리브 산에서 성전을 마주 보고 앉아 계실 때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과 안드레가 따로 예수께 물었다. 4 "우리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이런 일들이 이루어지려고 할 때에는, 무슨 징조가 있겠습니까?" 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속지 않도록 조심하라"

사람들은 성전의 웅장하고 놀라운 자태에 넋을 잃습니다. 그 속에 담겨있는 하나님의 존재와 뜻이 아니라, 그저 보기 좋은 겉치레만을 욕망하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동거 동락했던 제자들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속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아무리 대단해 보일지라도, 돌맹이 하나 남기지 못하는 것이 허망한 우리의 모습이라고 말입니다. 지금 북아현동에서 합정에서 수많은 영세 상인들이 개발을 위한 강제 철거 때문에 힘겨워 하고 있습니다. 철거를 하고 다시금 바벨탑과 같이 높이 솟아오른 쇼핑몰을 보면서 감탄하는 이들도 있겠으나, 결국 그 밑바닥에는 가난한 이웃의 피울음 스며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번지르르한 건물과 겉모습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생명과 이웃의 생존권을 지켜야 합니다.

 

재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에서 쫒겨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루빨리 강제퇴거금지법이 통과 되어 철거민들을 보호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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