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이 되게 하고, 너에게 복을 주어서, 네가 크게 이름을 떨치게 하겠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 것이다. 3 너를 축복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복을 베풀고, 너를 저주하는 사람에게는 내가 저주를 내릴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다."
“말의 힘”
아브람을 움직일 수 있었던 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미래를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었지요. 이것은 현재에 대한 풍요와 만족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우리가 인정하는 바이지만, 아브람의 결정도 칭찬해 주어야 합니다. 현재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며, 그리고 다음 세대를 바라보면서 그가 본토 아비의 집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우리는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세대는 우리 세대의 만족을 위해서만 살고 있습니다. 삶이 고달픈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은 다음 세대를 생각하지 않는 여러 정책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환경입니다. 무지막지한 개발은 결국 후대의 세대들에게 반드시 비판받을 것입니다. 또한 후대에 우리는 할 말이 없을 것입니다. 4대강을 막지 못한 것, 노후화된 원전을 막지 못한 것, 핵폐기물을 계속 방치한 것 등으로 우리는 후대의 박한 평가에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우리도 아브람의 결정처럼 결단할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미래를 생각하는 진정한 신앙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세월호 참사 대한 성역없는 진상조사가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