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토) 창세기 47:18-19 “제국의 방식”

by 좋은만남 posted Feb 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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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그 해가 다 가고, 이듬해가 되자, 백성들이 요셉에게로 와서 말하였다. "돈은 이미 다 떨어지고, 집짐승마저 다 어른의 것이 되었으므로, 이제 어른께 드릴 수 있는 것으로 남은 것이라고는, 우리의 몸뚱아리와 밭뙈기뿐입니다. 어른께 무엇을 더 숨기겠습니까? 19 어른께서 보시는 앞에서, 우리가 밭과 함께 망할 수야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우리의 몸과 우리의 밭을 받고서 먹거리를 파십시오. 우리가 밭까지 바쳐서, 바로의 종이 되겠습니다. 우리에게 씨앗을 주십시오. 그러면,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날 것이며, 밭도 황폐하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제국의 방식”

요셉은 애굽의 국무총리에 있으면서, 철저하게 제국의 방식을 취합니다. 이것이 땅을 취하는 장면에서 여실히 드러냅니다. 과연 이것이 하나님의 방식이었을까요? 여기에서는 제국의 하나님으로 변모합니다. 적어도 요셉에게는 지금의 하나님은 제국의 모습을 취하고 있다, 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하나님 이러한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요구조건을 받아드린 하나님이었고, 하갈을 보살펴준 하나님이었으며, 야곱의 고생길에도 함께하는 하나님, 그리고 요셉의 고난의 행군에도 함께하시는 하나님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독점하는 하나님이 아니었습니다. 제국의 방식은 상생하지 않습니다. 홀로 지배하고 소유하는 방식입니다. 이것으로 평화를 얻으려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다릅니다. 상생이 목표입니다. 이 상생을 위해서 하나님은 인간을 동역자로 생각하십니다. 제국은 하나님보다는 바로 제국이라는 욕망이 하나님을 가리는 것이고 하나님은 이를 이룩하는 도구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 눈에서 욕망이라는 안경을 버리게 도와주시고, 상생하는 삶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세월호 참사 대한 성역없는 진상조사가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