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월) 출애굽기 23:6-9 “역지사지(易地思之)”

by 좋은만남 posted Mar 1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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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너희는 가난한 사람의 송사라고 해서 그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려서는 안 된다. 7 거짓 고발을 물리쳐라. 죄 없는 사람과 의로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나는 악인을 의롭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8 너희는 뇌물을 받아서는 안 된다. 뇌물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의로운 사람의 말을 왜곡시킨다. 9 너희는 너희에게 몸붙여 사는 나그네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 너희도 이집트 땅에서 나그네로 몸붙여 살았으니, 나그네의 서러움을 잘 알 것이다.




“역지사지(易地思之)”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 계속해서 역지사지의 마음을 기억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는 신앙의 자세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기독교의 제 일 가치가 바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본디 사랑이란, 상대방에 맞춰져 있습니다. 사랑은 일방소통이 아닌, 쌍방의 소통일 때, 이것이 사랑인줄 알기에 그렇습니다. 사랑을 안다는 것은 사랑을 느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명령의 기본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을 전제로 한 율법의 행함 그리고 타자를 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너희의 어려울 때를 기억하라, 입니다. 어려울 때를 기억할 때, 인간은 겸손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겸손해진다는 것은 무조건적으로 굽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다시금 성찰하는 기회를 갖는 것에 있습니다. 나 자신을 성찰하는 순간, 우리는 역지사지의 마음을 품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나의 고통과 아픔뿐만 아니라 다른 이들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고통을 볼 수 있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을 품고 다른 이들의 아픔과 슬픔 그리고 고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소서.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아이들의 먹거리가 정치적 도구나 구호가 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