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오십 년이 시작되는 해는, 너희가 희년으로 지켜야 하는 해이다. 희년에는 씨를 뿌리지 말고, 저절로 자란 것을 거두어서도 안 되며, 너희가 가꾸지 않은 포도나무에서 저절로 열린 포도도 따서는 안 된다. 12 그 해는 희년이다. 너희는 그 한 해를 거룩하게 보내야 한다. 너희는 밭에서 난 것을 먹게 될 것이다. 13 이렇게 희년이 되면, 너희는 저마다 유산 곧 분배받은 땅으로 돌아가야 한다."
“희년의 날”
희년의 선포는 모두 제자리로 돌아가는 해입니다. 부자들에게는 불공평하고 말도 안 되는 일이겠지만 가난한 자 그리고 억눌린 자들에게는 복음입니다. 이 기쁜 소식을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놀라울 만큼 하나님은 공평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이 희년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만큼 멀게만 느껴집니다. 왜냐하면 희년이 지금까지 이루어진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도 우리에게 한 번도 현세에서 실현된 적이 없지요. 성서에서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희년은 절대적인 분배와 평등의 시대라는 것입니다. 이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정의이고 희년의 시대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인 희년이 오기를 기대하고 소망합니다.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