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므낫세 지파가 벳산과 그 주변 마을들과, 다아낙과 그 주변 마을들과, 돌과 그 주변 마을들과, 이블르암과 그 주변 마을들과, 므깃도와 그 주변 마을들에 사는 주민을 몰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들은 그 땅에서 살기로 마음을 굳혔다. 28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강성해진 다음에도 가나안 사람을 모조리 몰아내지 않고, 그들을 부역꾼으로 삼았다. 29 에브라임 지파가 게셀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몰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이 아직도 게셀에서 그들 가운데 섞여 살고 있다. 30 스불론 지파가 기드론의 주민과 나할롤의 주민을 몰아내지 못하였으므로, 가나안 사람들이 그들 가운데 살면서 부역꾼이 되었다. 31 아셀 지파는 악고의 주민과 시돈의 주민과 알랍과 악십과 헬바와 아벡과 르홉의 주민을 몰아내지 못하였다. 32 아셀 지파가 그 땅의 주민인 가나안 사람과 섞여 산 까닭은,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33 납달리 지파는 벳세메스 주민과 벳아낫 주민을 몰아내지 못하고, 그 땅의 주민인 가나안 사람과 섞여 살면서, 벳세메스와 벳아낫 주민을 부역꾼으로 삼았다.
 

“방해공작”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였다고는 하지만 사실 가나안 족속을 완전히 전멸시키거나 추방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스라엘의 부역꾼이 되거나 혹은 이웃으로 남아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그들을 완전히 몰아내고 멸절시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결국 훗날에 이스라엘의 골치덩이가 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손상시킨 것이 바로 이 족속들입니다(2,2-3). 이웃이 된 그들의 악한 풍습과 종교행사가 자연스럽게 이스라엘에게 스며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된 것입니다. 완전하게 정리하지 못한 악간 습관과 삶의 방식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파괴합니다. 여전히 몰아내지 못하고 우리 안에 품고 있는 요소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부르게 됩니다. 이것이 악한 세력의 방해공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안의 불순한 것을 완전하게 제하여 없애주실 것을 요청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악의 방해공작에 여의치 않고 하나님의 길을 걷는 신앙인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회적 성화를 위한 기도 : 세월호 참사 대한 성역없는 진상조사가 이뤄지기를 기도합니다.